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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의 부작용[고지혈증약 종류] 스타틴

by 장곡토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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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서구화된 식습관이 부른 대표적인 혈관 이상 질병으로 꼽힌다.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술과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발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의 지방 성분이 혈액에 녹아들어 혈관벽에 쌓이는 질환으로서, 심화되면 혈관을 좁혀 동맥경화, 뇌졸중 등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2018년 기준 당뇨병인 사람 6명 중 5명이, 고혈압인 사람의 3분의 2 이상이 고지혈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지혈증 원인

 

고지혈증은 쉽게 말해 혈액에 너무 많은 지방이 쌓였다는 의미이며, 여러 종류의 지방 중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건 콜레스테롤이다. 지방이 혈관벽에 쌓이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는데,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합성하는 인자가 있으면 고지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음은 식습관으로서,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혈액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고기와 달걀노른자와 같은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운동 부족과 과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술을 먹으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며 흡연 역시 혈관에 지방을 쌓이게 한다. 흡연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킨다.

 

고지혈증 자체로는 별다른 증후가 없지만 문제는 합병증이다. 혈중 중성지방이 크게 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고, 췌장염은 복통을 불러온다. 아킬레스건에 황색종이 생기거나 눈꺼풀에 황색판종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는데, 황색종은 콜레스테롤 등이 피부에 침착해 생기는 황색 종양이다. 

 

고지혈증 치료법

 

고지혈증 치료의 시작은 스스로 고지혈증인지를 아는 것이며,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지를 알 수 있다. 저녁 식사까지 하고 굶은 상태로 다음날 아침 혈액 검사를 받으면 된다.

 

고지혈증인 경우 대부분은 비약물 요법을 3~6개월 간 우선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혈중 지질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약물 요법을 진행한다. 최근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지질저하제가 많이 나와 대부분의 고지혈증인 사람이 혈중 지질 수치를 정상화할 수 있다. 약물 요법이 필요한 경우, 의료진 처방에 따라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약 종류와 고지혈증약의 부작용

 

고지혈증 치료제로 스타틴 계열 약물이 주로 쓰이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이 형성되는 중간 과정에 개입해 합성을 방해하는 물질이다. 결과적으로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1987년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머크의 로바스타틴을 비롯해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등 다양한 스타틴 계열 약이 개발됐다. 세계적으로 하루에 3000만 명 이상이 스타틴 계열 약을 복용한다. 

 

스타틴 계열 약 종류에도 약점은 있으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FDA는 이런 점을 감안해 2012년부터 모든 스타틴 계열 약물에 대해 “당화혈색소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넣게 했다.

 

최근에는 근육통과 간 기능 이상, 신부전과 눈 관련 질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지만, 이런 부작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FDA 연구팀이 “스타틴 계열 약물의 뛰어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감안할 때 일부 부작용을 감내하고서도 투약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내긴 했다.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 종류 복용시 코엔자임 Q10 부족도 조심해야 한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지 않도록 하는데, 문제는 코엔자임 Q10이 콜레스테롤과 같은 경로로 체내에서 합성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스타틴을 복용하면 콜레스테롤과 함께 코엔자임Q10의 체내 합성도 억제된다. 고지혈증 약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 코엔자임 Q10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코엔자임 Q10은 자동차 엔진에 시동을 걸 때 불을 켜는 점화 플러그 같은 역할을 한다. 인체 모든 세포에서 발견되는 코엔자임 Q10이 부족해지면 신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심장에 영향을 준다. 심장의 근력이 떨어져 혈액을 뿜어내는 힘이 약해지고,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심장의 기능이 약해진다.

 

고용량 스타틴이 간 독성과 근육 독성, 당뇨병 발병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문제다. 스타틴 용량에 비례해 당뇨병은 그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인 사람이 정상 혈당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결과는 당뇨병인 사람이 스타틴 약물을 투약할 때 혈당 수치 영향이 적은 스타틴을 투약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상술한 고지혈증약의 부작용 탓에 나온 것이 복합제이며,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라는 성분을 추가한 약품이 대표적이다. 에제티미브는 고지혈증 치료제지만,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틴을 고강도로 처방하기보다 중간 강도의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더한 것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동시에 당뇨병 우려도 덜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장점 탓으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종류가 여럿 출시됐다. 스타틴 단독 처방과의 차별성은 뚜렷하다.

 
 

고지혈증 관리

 

고지혈증을 예방ㆍ치료하려면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가 요구된다.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되도록 야식과 과식은 피해야 한다.

 

식이요법 핵심은 열량 섭취를 줄이고,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며,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과 과일, 채소, 콩류와 등 푸른 생선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식이요법과 더불어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운동은 혈중 지질을 줄이는데 좋고, 특히 중성지방은 적은 운동량으로도 쉽게 줄기도 한다.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에도 불구하고 혈중 지질 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해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막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도록 해야 한다. 

 

고지혈증인 사람에게 오메가3가 건보급여로 처방되고 있어, 오메가3를 먹으면 고지혈증이 낫는다는 얘기도 일각에서 있다. 중성지방 개선에는 스타틴이라는 강력한 효과를 가진 약이 존재하기에 스타틴을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스타틴만으로 효과를 충분히 얻기 어려울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게 오메가3다. 오메가3 복용으로 중성지방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 고지혈증인 사람 중에서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사람이다.

 

고지혈증 관리는 첫째, 식생활이 제일 중요하다. 이는 당뇨나 고혈압 등의 대증치료(완화시키며 관리하는 치료)에도 모두 해당된다. 과식하지 않기, 싱겁게 먹기, 기름기 적은 음식 위주로 먹기 등 식생활만 확실히 교정해도 약을 끊을 수도 있다. 

 

둘째는 금주와 금연으로 술,담배는 혈압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셋째로 중요한 것이 운동이다. 네 번째가 약이며, 생활습관 교정(첫째부터 셋째까지 언급한 내용)이 없이 약만 먹으면서L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은 어렵다. 본인의 강한 의지로 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약을 끊거나 최소한의 용량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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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 복용 시기를 늦추면

 

고지혈증으로 확인되어 약 복용을 시작했지만 떠도는 의학 상식이나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는 경우가 있다. 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득실을 따져 득이 많으면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고지혈증 약도 예외가 아니다.

 

고지혈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혈관의 중간층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섬유화가 진행되고 탄성이 줄어드는 노화현상이 진행되면서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다. 또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세포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는데, 이를 죽상경화증이라고 일컫는다. 죽상경화증과 동맥경화증을 합쳐서 죽상동맥경화라고도 하는데 죽상동맥경화로 진행되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대 이상 남성 10명 중 4명은 고지혈증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으로 확인되면 혈중 지질을 낮추는 데 효과가 좋은 스타틴계열 고지혈증 치료약을 처방받는다. 그런데 인터넷에 떠도는 건강정보 중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면 근육이 약해지고, 간도 나빠지며, 혈당도 오른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일부 연구 결과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 시 혈당이 약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보다 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 고지혈증약은 꼭 필요한 약인데 이득보다 혹시 모를 부작용에 압도되어 약을 안 먹는 선택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객관적 근거 없이 공포감을 가지는 것은 약에 대한 맹신을 능가하는 문제다.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으로 고지혈증으로 확인된 40~79세 성인 1만 1,320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약 사용 시기와 복약 태도가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으로 확인되면, 즉시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을 시작할수록 심뇌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지혈증으로 최초 확인받고 6개월 이상 지난 후부터 스타틴을 복용한 경우 확인받고 6개월 이내에 복용한 경우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4% 더 높았다.

 

고지혈증약과 운동 식단
 

고지혈증약을 중단하면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다 중단하면 어떻게 될까? 고지혈증약 복용을 시작한 사람들을 지속 사용자와 복용 중단자로 분류 비교했을 때, 복용 중단자는 지속 사용자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71% 증가했다. 고지혈증 약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면서 혈관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는데,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리바운드 효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올라갈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혈관이 좁아지는 경우도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다행히 다시 고지혈증 약을 먹기 시작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지속 복용자에 비해 34% 높았다. 이상지질혈증을 확인되면 되도록 빠르게 약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다른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이 적고,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실천을 철저히 하는 경우에 고지혈증 약을 줄였다가 간혹 중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의료진과 상의 없이 자의로 중단 결정을해서는 안된다. 고지혈증 약을 줄이거나 중단한 경우 3개월 후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지 않다면 다시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지혈증약의 부작용과 평생 복용

 

미국 FDA는 2012년 콜레스테롤 치료제인 스타틴에 당뇨병 위험 경고 문구를 표기하도록 했다. 스타틴은 일시적으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혈당을 올리고 기억장애·근육통·무기력감을 초래하는 식이다. 특히 공복혈당을 2~3㎎/㎗ 올린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는 안 나빠진다.

 

스타틴이 당뇨병을 초래한다면 계속 나빠져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인지 기억장애도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나른함·근육통도 크게 문제가 안 된다. 확실히 나른하긴 해도, 고지혈증약의 부작용이 고지혈증약의 효과에 비할 바는 아니다.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보통 평생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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