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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2

하나회 명단 하나회 명단 1979년 10월26일, 유신정권의 제왕적 통치자였던 박정희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게 암살당하자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당시에 육군참모총장 정승화는 계엄사령관을, 보안사령관 전두환은 10·26 사건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다. 전두환에게 합동수사본부장 자리는 군사반란과 내란을 통한 정권 탈취 과정의 출발 선이었다. 전두환은 합수부장 자리를 이용해 상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제거를 위한 음모를 꾸몄다. 김재규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억지 누명을 씌워 정승화를 제거하려 한 것이다. 전두환은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비밀리에 동원해 쿠데타 반대 진영의 장성들을 한자리에 불러내 무력화하는 작전으로 정승화 체포에 나섰다. 사태 초기에 전두환 등의 반란군에 맞선 진압군은 이런 음.. 2023. 12. 26.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5·16 쿠데타 때의 장도영 육군참모총장이 그랬듯, 1979년 12·12 당시의 정승화 참모총장도 군사정변의 희생양이 됐다. 장도영은 쿠데타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방관하다가 쿠데타 정권의 얼굴마담이 된 뒤 숙청된 데 반해, 정승화는 미리 인지하지 못했고 쿠데타와 동시에 곧바로 연행됐다. 정승화가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전혀 경계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10·26 사태로 합동수사본부장을 겸하게 된 전두환의 월권행위를 정승화는 예사롭지 않게 바라봤다. 정승화는 4년제 정규 과정 출신인 육사 11기 이하보다는 10기까지의 비정규 육사 출신을 중용하는 방법으로 전두환을 견제했으며, 전두환에게 인사 불이익을 줄 계획도 세웠다. 이는 전두환을 다급하게 만들었다. 79년 11월 중순께 단행된 군 인사..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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