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이란 졸혼과 이혼의 차이 졸혼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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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이란 졸혼과 이혼의 차이 졸혼의 뜻

장곡토 2023. 10. 13. 01:41

졸혼이란 졸혼과 이혼의 차이 졸혼의 뜻

 

 

서울 도봉구에 사는 A(51)씨는 이혼했다. A씨는 돈 씀씀이가 헤픈 데다 밖으로만 돌면서 가정에 충실하지 않은 남편과 자주 다퉜으나 딸 때문에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딸이 “엄마, 아직 젊은데 더 참지 마세요”라며 차라리 이혼하라고 말했다. 딸이 한 말에 용기를 얻어 23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결혼한 지 20년이 넘은 부부의 이혼을 뜻하는 황혼 이혼이 2021년 1분기(1~3월) 전체 이혼 건수의 40%를 넘어설 정도로 늘어났다. 2021년 1분기 이혼은 2만5206건으로 전년 1분기에 비해 3.5% 늘었다. 이 중 40.4%인 1만191건이 황혼 이혼이다.

 

1분기 황혼이혼은 2020년 1분기(8719건)보다 16.9% 늘었다. 전체 이혼 건수 대비 황혼 이혼 비율은 2019년 34.7%(11만831건 가운데 3만8446건)에서 2020년 37.2%(10만6500건 가운데 3만9671건)로 증가해왔는데, 2021년 1분기에 40%를 넘어섰다.

 

인천에 사는 K(58)씨도 최근 아내와 이혼했다.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고된 직장 생활을 견디며 가장 역할에 충실했다 자부해왔는데 아내와 대학생인 두 자녀가 집에서 자신을 본체만체하는 등 경시한다고 생각해 따로 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법무법인 소울 이상목 변호사 : “자녀 양육을 이유로 참고 살던 50대나 60대가 자녀가 장성한 이후 ‘이제는 각자의 삶을 살자’며 황혼 이혼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또 외도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이혼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자녀가 부모의 이혼을 권장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황혼이혼이 갈수록 늘어나는 데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노후에 자신만의 행복한 인생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서라 볼 수 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한 지금 환갑 이후에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자녀들도 모두 성인이 되어 독립하였기에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되어 자신만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이혼을 결심한다.

 

법무법인 혜안 이혼전문변호사 : “황혼이혼의 경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산분할이다. 이혼시 재산분할은 부부공동의 재산을 특정한 뒤 이를 형성하게 된 데에 대한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지내 소득이 없어도 충분히 기여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혼인 기간이 20년 이상에 자녀들을 모두 성실히 양육한 경우라면 전업주부라 해도 사안에 따라 40~50% 가량의 기여도가 인정되어 통상 절반 가량의 기여도가 인정된다. 배우자의 명의로 되어있는 재산이라 해도 사실상 부부 공동의 재산으로 볼 수 있는 경우라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기에 유념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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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황혼이혼뿐 아니라 졸혼도 늘고 있다.

 

졸혼이란? (졸혼의 뜻) - 졸혼이란 (졸혼의 뜻은) 혼인 상태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함께 생활하지 않고 별개의 장소에서 각자의 여생을 보내는 것이다. 혼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졸혼은 이혼과 차이가 있다. 졸혼은 혼인신고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재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혼인 기간이 오래된 부부의 경우 재산의 대부분을 남편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졸혼을 했다 해도 배우자에 대한 부양의무는 유지되므로 졸혼 이후 생활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적절한 재산을 받지 못해 생계마저 위협받는 경우 금전적 청구를 할 수 있다.

 

 

작가인 스기야마 유미코(70)는 4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공허감을 느꼈다. 집에서도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 작가 생활을 해왔는데, 육아기가 끝나가고 있었다. ‘번아웃’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남편과 다투는 일이 잦아졌다. 번역가인 남편은 집 근처에 아파트를 사서 작업실로 쓰기 시작했고, 별거로 이어졌다. “모두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 궁금했던 그는 다른 중년 부부들도 취재했다. 전업주부였지만 지방의회 의원이 돼서 대학교수인 남편과 별거 중인 부부 사연 등을 담아 지난 2004년 <졸혼을 권함>(한국 번역서 제목 ‘졸혼 시대’)이라는 책을 썼다.

 

‘결혼을 졸업한다’는 말을 줄인 ‘졸혼’이라는 말을 유행시킨 이 책은 일본에서 여전히 스테디셀러이며, 첫 출판 10년 뒤인 2014년에 문고판으로도 다시 출판됐다. 저자인 스기야마도 ‘졸혼 당사자’이며, 지금도 졸혼을 이어가고 있다.

 

스기야마 : “처음에 (졸혼에 대해) 고민했다. 가족이 붕괴되는 것 같았다. 졸혼 이후 약 20년간 몇번이고 헤어지려고 했고 부부 사이가 소원했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3분 거리의 각자 구입한 아파트에서 생활한다. 남편은 ‘숨지면 바다에 뼈를 뿌려달라’고 말한다. 나는 수목장이 좋다. 우리는 분명 숨진 뒤에도 ‘졸혼’일 것이다.”

 

“육아가 끝난 뒤 부부는 좀 더 자유로워져도 좋다. 이혼인가 결혼생활 계속인가의 양자택일이 아니라, 애매하게 적당히 서로를 속박하지 않는 관계를 보통의 커플은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도 그렇지만 지금까지 구축해온 모든 것을 붕괴시키는 것에는 주저함이 있다.”

 

 

졸혼은 보통 별거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지만 같은 가정 안에서 생활하면서 서로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형태도 있다. 시코쿠 지방에 사는 48살 여성은 남편과 같이 살고 있지만 졸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최근 NHK 방송이 전했다. 식사는 자신과 딸이 만들지만 세탁은 각자 하고 생활비도 남편과 별도로 계산한다. 졸혼의 계기는 딸이 성장한 뒤 부부 관계가 삐걱이면서였다. 해당 여성은 주위에서 왜 이혼을 하지 않느냐는 말도 들었지만 “남편이 특별히 싫지 않고 (아예 남편이) 없는 것은 불안”해서 이혼은 선택하지 않았다.

 

 

◆ 스키야마가 적은 원만한 졸혼을 위해 필요한 7가지

 

- 부부간에 자주 대화를 할 것

- 상대에게 헌신한 적이 있을 것

- 상대를 도와줄 용의가 있을 것

- 인생의 이상에 대해서 공유가 가능할 것

- 작은 일에는 눈감을 수 있을 것

- 이성으로서 상대에게 끌릴 것

- 자립이 가능할 것

 

 

고현정 나이 이혼

 

이부진 프로필 임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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