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프로필
임세령 프로필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1998년 결혼한 후 2009년 합의이혼으로 11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냈다. 이혼사유와 구체적인 위자료 액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고, 이혼사유에 대한 루머가 잇따랐다.
지난 2009년 임세령의 친정어머니 박현주씨는 이혼 사유를 묻는 한 매체의 기자에게 “기자도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으면 여자 마음을 잘 알 거예요. 오죽하면 아이 낳고 10년 넘게 살던 주부가 이혼을 결심했겠어요. (딸이) 지난 몇 년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저도 그 일로 수년간 가슴앓이를 했고요.”라고 말했다.
1998년 결혼 당시 임세령은 스물한 살로, 결혼을 하기엔 크게 이른 나이였으며, 이재용과의 교제기간도 짧았다. 임세령은 지난 97년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 이재용을 만났다. 평소 재계 불교도 모임인 ‘불이회’에서 친분을 쌓은 이재용의 어머니 홍라희씨와 임세령의 어머니 박현주씨가 만남을 주선했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은 98년 1월 약혼식에 이어 약혼 5개월 후 웨딩마치를 울렸다. 임세령은 결혼 후 학교를 그만두고 이재용과 함께 유학길에 올랐었다.
임세령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큰 딸이며, 이혼한 이재용과는 두 자녀가 있다. 임세령은 이재용과 두 자녀의 양육권을 번갈아 갖지만 친권은 이재용에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이재용과 임세령이 이혼에 전격 합의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었다. 임세령이 이혼소송을 낸 지 1주일 만에 양 측은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였고, 법적으로 두 사람은 남남이 됐다.
앞서 임세령이 위자료 10억원과 두 아이 양육권, 수천억원의 재산분할을 청구했을 당시 이재용의 재산은 대부분 삼성그룹 주식으로 1조원 상당이었고 임세령은 이의 절반을 요구했다.
양 측이 속전속결로 이혼에 합의했을 당시, 이재용 전무는 미국 출장중이었고, 임세령은 자녀와 같이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 당시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에서 열린 이혼조정 절차에 양측 변호사들이 대리인으로 참석했다.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여 양 측 대리인들은 단번에 이혼 조정을 성립시켰다.
11년을 살아온 부부가 이혼소송을 낸 후 얼굴 한번 안보고 이혼에 합의한 것을 놓고 이혼 소송이 단순한 통과절차에 불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송을 내기 전, 위자료나 재산분할 등 개략적인 이혼 조건에 양 측이 이미 합의해 놓았다는 것이다. 다만 세부적인 이견이 끝내 조정되지 않아 법원에 소송을 냈을 가능성이 있었다.
법적 분쟁이 오래 이어지면 서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점도 감안됐다. 이혼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둘러싸고 양 측이 공방을 벌일 경우, 밝히기 곤란한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도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임세령이 이혼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지자 이재용 측에서 합의를 서두른 것으로 보였다. 임세령이 요구한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액을 이재용이 대부분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았다.
임세령과 이정재가 2015년부터 연인 사이임이 세간에 알려졌다. 임세령은 럭셔리한 패션 감각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전세값 패션'으로 불려지는 임세령의 패션은 대부분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명품들이었으며, 깔끔한 매치를 통해 과하지 않게 잘 소화했다는 평이다. 실제 임세령이 착용한 아이템들은 한정판인 제품이 많았다.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 함께 손을 맞잡고 시상식에 참석한 연인 임세령이 그의 수상을 축하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임세령은 2010년 10월 상지 리츠빌 카일룸 3차의 복층형 빌라를 57억원에 구입했다. 상지 리츠빌 상지카일룸은 남향의 풍부한 채광과 강남이 한 눈에 보이는 야경과 한강 조망권을 겸비했다. 실내 인테리어를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했고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해당 빌라는 도산대로와 영동대교가 맞닿은 곳에 위치해 청담 최고급 빌라 중심에 있으며, 청담동 명품거리와도 가까울 뿐 아니라 대로변 옆이라 교통도 편리하다는 이점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셀럽’들은 청담동 고급 빌라를 선호한다. 그 까닭은, 아파트와 달리 해당 빌라가 주민 외에 출입을 철저히 제한해서다. 시세 면에서 이 빌라들을 위협하는 최고급 아파트는 강남권에 여럿 있지만 가구 수가 많고 외부 접근이 비교적 용이해 사생활 노출이 쉽다.
실제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지하에 위치한 단지 내 슈퍼마켓 ‘스타슈퍼’에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드나들 수 있으며, 성동구 갤러리아포레도 서울숲과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대신에 공원과 인접해 외부에 노출돼 있다.
청담동 주택값은 규모나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셀럽들은 이 지역이 풍수가 맞는다며 찾고 있다. 청담동은 큰 평형의 주택이 많고 한강 조망과 지역 커뮤니티 조성 등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셀럽들은 특히 보안 시스템이 잘 갖춰진 주택을 선호한다.
공시지가 상위 5개 지역은 전통, 신흥 부촌으로 통하는 청담동과 한남동에 고르게 분포해 있다. 고소득 연예인들은 외부에 보여 지는 기본자산으로 출연료 영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외부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소규모 주거시설을 선호한다.
청담동은 평(3.3㎡)당 2억원이 넘는 이상 고급주택이 밀집해 있고 최고 수준의 주택을 선호하는 고소득자들이 이 일대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어 향후에도 주택가 상승여력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