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마지티피와 간 기능 검사
1.1 감마지티피(γ-GTP)의 정상 범위
건강검진을 한 뒤 ‘간 기능검사에서 이상이 있다’며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는 감마지티피(γ-GTP) 상승이 주요인이다. 감마지티피는 남녀 차이가 있지만 70 전후를 정상으로 보고, 음주와 관련이 깊다. 비만,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도 해당 수치가 올라간다.
1.2 AST, ALT와 감마지티피의 활용
의료진이 감마지티피 상승만으로 간 질환을 평가하기는 어렵고, 보통은 AST, ALT를 동시에 보고 판단한다.
감마지티피와 alt는 각각 알코올성 간 기능 장해, 급성 간염 및 전반적인 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모두 알코올 섭취 시 상승하는 수치다.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Alanine aminotransferase)는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서, 평소 혈액 속에서 검출되기도 하지만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액 속으로 흘러나와 혈중 수치를 변동시킨다. 이 수치의 변화를 통해 간 질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alt와 ast는 모두 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지표인데, 그 중에서도 ‘간 건강’에 초점을 두자면 ALT 수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ast는 간 이외에도 심장, 콩팥, 뇌, 근육 등에 존재하고, 과격한 활동 시 수치가 변화될 수 있는 반면에 alt는 주로 간에 존재한다. 이는 ast보다 alt 수치의 변화가 간 건강 상태를 보다 직접적으로 나타낸다는 뜻이다.
alt 수치를 낮추려 하면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수치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AST와 ALT는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정도인데 감마지티피가 100~200인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 경우 정밀검사 결과 음주량이 과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하고 복부지방이 있으며 이상지질혈증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이때 간장약 하나 먹는다고 해결되지는 않으며, 종합적으로 체중 관리, 식이요법, 운동 등을 같이 해야 간 수치도 좋아질 수 있다. 그렇게 2~3개월을 했는데도 간 수치가 높다면 약물치료 병행을 고려하게 된다.
2. 간 기능 검사와 간 질환
2.1 AST, ALT 수치의 중요성
간수치가 정상이어도 간 질환을 앓고 있을 수 있다. 일반적인 간수치는 간세포에 다량 존재하는 효소인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값이다.
AST, ALT는 간이 얼마나 건강한지 알려주는 지표가 아니라, 염증이 얼마나 있는지를 알려준다. 염증으로 간세포가 손상돼 세포막이 파괴되면 이 효소들이 혈액 속으로 빠져나와 혈중 AST·ALT 농도가 상승한다.
2.2 간염, 지방간, 간경변과 간수치의 관계
염증이 없는 단순 지방간이거나, 이미 염증 단계를 지나 간이 굳어버린 간경화인 경우에 AST·ALT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지방간인 사람 10명 중 6명, 간경변인 사람 2명 중 1명가량이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의료기관 자료도 있다. 급성 간염일 때 두 수치는 급격하게 증가한다.
2.3 간 기능 검사 항목들
실제 간 건강을 확인하려면 다른 항목이 포함된 간 기능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혈액검사로 진행되는 간기능 검사는 위 두 수치와 ▲ALP(알칼리인산분해효소) ▲빌리루빈 ▲알부민 ▲총 단백질 ▲감마지티피(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젖산탈수효소(LDH) ▲프로트롬빈시간(PT) 등이 포함된다.
2.4 초음파 검사와 간 건강 확인
간 기능검사 결과 정상수치에서 벗어났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간은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기 전까지 눈에 보이는 증후가 거의 없어 간질환 고위험군인 ▲간염 보균자 ▲알코올 중독자 ▲장기적인 약물 복용자 ▲간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 ▲비만인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3. 간 수치 정상범위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Alanine aminotransferase), 감마지티피는 간 내부에 존재하는 효소들이다. 이 효소들의 수치가 낮게 나와야 간 수치 정상범위로 판단한다.
4. 음주와 간 건강
4.1 과음과 지방간의 관계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임 자리를 거북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술자리 분위기가 과거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지만, 양을 떠나 음주가 연이어진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이 분명하다. 특히 간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데, 머리가 깨질 듯한 숙취나 피로감 등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현상들이 심해진다면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음은 가장 큰 지방간 원인이다. 지방간은 간 건강에 적신호를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다. 지방간인 사람 4명 중 1명은 심각한 간 질환인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지방간은 간 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발생하며,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돼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가 알코올성 지방간이다.
4.2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법은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으로 나뉘고, 금주가 당연히 선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지방간에 좋은 음식을 챙기고, 꾸준히 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경과를 살피기 위해 정기적으로 간 수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4.3 간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
음주와 함께 비만, 고지혈증 등도 지방간의 주요 요인이다. 따라서 칼로리나 중성지방 함량 등을 따져가며 종합적인 식이요법을 수행하는 것이 좋다.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부분 국밥이나 햄버거 등 고열량식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음주 후 간을 챙긴다며 먹는 숙취해소 음식들로 인해 오히려 간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5. 지방간과 비만, 당뇨
5.1 지방간의 원인과 위험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전체 간의 5% 이상이 지방인 경우)으로 성인 3명 가운데 1명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 전체 만성간염 못지않게 다른 심각한 간질환을 부를 수 있지만 특별한 증후가 없는 데다 무엇보다 술과 거리가 멀면 지방간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간과하기가 쉽다.
5.2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대사성 질환
지방간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음이 주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 뿐 아니라 비만, 당뇨병 같은 대사성질환 등 술 외의 원인으로 생기는 비알코올성지방간도 있다. 또 복부지방, 즉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도 지방간 위험이 높아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사람도 지방간에 해당할 수 있다.
5.3 지방간 조기 확인
무엇보다 지방간 역시 다른 심각한 간질환으로 악화되기 전 조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간에 염증을 일으켜 지방간염으로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다.
다른 간질환처럼 자각할 수 있는 것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확인이 쉽지는 않다. 건강검진 시 받는 혈액검사에서 간 기능 이상소견을 받았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비만, 당뇨, 고지혈증일 경우 지방간을 염두에 두고 복부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한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
5.4 체중 관리와 식이요법
지방간으로 확인받았다면 운동과 식습관개선이 필수다. 자기 몸무게의 5%를 감량하면 간수치를 호전시킬 수 있으며 약 10%를 감량하면 지방간을 개선시킬 수 있다.
5.5 급격한 체중 감소의 위험성
금식 같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체중을 급격히 줄이는 것은 위험한데, 내장지방에서 간으로 지방산이 이동해 오히려 급성 지방간염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간에 좋은 음식과 보조식품
6.1 간 보호 식품인 굴
문제가 없으면서도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대표적 식품은 굴이다. 아연과 글리코겐, 타우린 등의 영양소가 굴에 풍부히 함유돼 있다. 글리코겐은 간에 저장되는 에너지원이고, 타우린도 자양강장제의 주원료로 활용될 만큼 간 건강 유지로 유명한 성분이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아세트알데히드의 악영향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6.2 아세트알데히드와 간 건강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의 분해 결과로 나오는 화학 물질이다.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것도 큰 부담이 되고, 분해가 안 될 경우엔 간에 남아 문제거리가 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탈수소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분해된 뒤 체외로 배출되는데, 알코올을 대량 섭취하거나 탈수소 효소의 활성이 낮으면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에 남는다.
6.3 굴 추출분말 임상시험 결과
굴의 효능은 굴에서 유효 영양소를 추출해 모아놓은 굴 추출분말 인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굴에서 추출한 분말로 간 기능 검사치가 높은 편인 성인 남녀 8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12주간의 섭취 후 감마지티피, alt 수치의 하락이 나타났다.
식이요법으로 굴을 섭취할 시에 식중독 위험 등을 고려해 가급적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고, 굴 추출분말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권장된다. 굴 추출분말은 글리코겐, 타우린, 아연 등의 유효 성분만을 추출한 형태라 더욱 효율적인 섭취가 가능하다. 유효 성분들의 함량을 확인해서 섭취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굴 추출분말 100mg에 글리코겐 25%, 타우린 5%, 아연 300ppm 등의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7. 간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7.1 간 수치가 높아지는 주요 원인
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음주, 비만, 약물 복용 등이며 드물게 자가면역, 대사성 원인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다. 어떤 원인이든지 간이 손상을 받으면 간염을 초래하게 된다.
7.2 간염과 간경변, 간암으로의 진행
6개월을 기준으로 간의 염증과 괴사 반응이 6개월 이내 정상으로 회복되면 급성 간염,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간염이다. 만성 간염이 진행되어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간경변증을 일으킬 수 있고, 간암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7.3 간 이외 다른 원인에 의한 간수치 상승
간혹 간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간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리하게 운동을 과하게 하게 되면 근육의 손상, 염증이 생기면서 AST, ALT 수치가 상승할 수 있는데, 근육수치인 CPK도 함께 상승한다.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파괴되어 근육 속에 포함된 AST, CPK가 혈액으로 많이 흘러나오는 탓이다.
8. 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8.1 금주
간 수치가 올라가는 주된 이유가 음주에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선뜻 금주하기는 어렵다.
8.2 간 건강 보조식품
조금이라도 건강을 생각해 간에 좋은 나무로 만든 차나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알코올 지방간에는 치료법뿐 아니라 관리나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다.
술이나 자극적 음식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굴 추출분말과 같은 보조식품을 병행해 꾸준히 섭취하면 간 수치가 올라가는 지방간 관리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9. 간 수치 내리는 방법
9.1 섭취 열량 조절과 규칙적인 식사
총 섭취열량은 줄이되 식사는 거르지 말고 세 끼 적정량을 규칙적으로 먹는다.
9.2 포화지방산과 당이 많은 음식 줄이기
육류 등 동물성식품에 많이 든 포화지방산과 당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반찬을 고루 섭취한다.
9.3 유산소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걷기, 조깅 등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을 한다.
9.4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원인질환이 있다면 이를 철저하게 치료한다.